이번 주 시작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던 옥수수 가격은 금일 USDA 수급 전망 발표로 추가 상승 탄력을 받았으며 20년 12월물은 U$3.2725로 전일 대비 1.2% 상승했다. USDA 수급 전망에서 미국 내 옥수수 단수는 전월 에이커당 178.5부셸에서 181.8부셸로 상향 조정됐으며 시장 예상치인 180.5부셸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생산량은 전월 3억 8102만 톤에서 3억 8808만 톤으로 늘었으나 기말 재고량은 7001만 톤으로 예상보다 크게 늘지 않았다. 소비량과 수출량이 상향 조정되면서 기말 재고량 증가 폭을 대거 줄였다. 전월 대비 우크라이나의 생산량이 3950만 톤으로 전월 대비 50만 톤 상향 조정됨에 반해 캐나다의 생산량은 1430만 톤으로 전월 대비 30만 톤 하향 조정됐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11억 7103만 톤으로 전월 대비 782만 톤 상향 조정됐으며 소비량과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더 늘어나 기말 재고량은 3억 1746만 톤으로 전월 대비 242만 톤 증가할 전망이다. 2019/20 시즌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은 1억 100만 톤, 아르헨티나 5000만 톤으로 전월대비 변동 없었다. 시장의 관심은 수급 전망보다 지난 월요일 초강력 스톰으로 아이오와 주 농경지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 더 집중되어 있으며 향후 미국 옥수수 생산량 전망에 변화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한 수출 수요로 현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 또한 선물 가격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7일 기준으로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918,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13,000배럴 감소했으며 재고량 또한 1970만 배럴로 지난주 대비 60만 배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