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옥수수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르는 장이 형성됐으며 20년 9월물은 전일 대비 3.7% 오른 U$3.4075에 장을 마쳤다.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USDA 파종 면적 및 분기 재고 보고서가 발표됐으며 시장 예상을 벗어나면서 옥수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USDA 파종 면적 보고서 발표 결과 2020/21 시즌 옥수수 파종 면적은 9200만 에이커로 지난 3월 예상 면적으로 제시했던 9700만 에이커에서 500만 에이커 줄었다. 시장 평균 예상치인 9521만 에이커를 하회하면서 옥수수 시장은 강한 상승 압박을 받았다. USDA 분기 재고 보고서에서 올해 6월 1일까지의 옥수수 분기 재고량은 1억 3269만 톤으로 작년 동기의 1억 3214만 톤 대비 55만 톤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분기 재고가 작년 동기 대비 약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 밖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내 옥수수 작황 및 생육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고 기상 여건도 좋은 편이나 파종 면적 감소 소식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출사(siking)율은 4%로 작년 동기 대비 2%p 앞섰으나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는 3%p 뒤처졌다.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인 GTE율은 73%로 지난 주 대비 1%, 작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