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약세 요인으로 인해 옥수수 시장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아 3거래일 연속해서 폭락했으며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20년 5월물은 $3.3650으로 전일 대비 2.2%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금일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어 일시 거래가 정지되는 등 폭락했으며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0.37달러로 25%까지 떨어져 패닉 상태에 빠졌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에너지 보고에서 미국 내 원유 생산량 및 재고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어 시장 부담감을 가중시켰다. 원유 시장이 폭락하면서 에탄올 시장도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EIA에 따르면 3월 13일을 기준으로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1,035,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9,000배럴 감소했으며 재고량은 2370만 배럴로 지난 주 대비 150만 배럴 줄었다. 유가 폭락과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 감소는 옥수수 시장을 주저앉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됐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옥수수 파종 면적은 9463만 에이커에 이를 전망이며 지난 2월 USDA 농업전망포럼에서 밝힌 9400만 에이커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1일 발표되는 USDA 연간 파종 예상 면적 보고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