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매도세에 눌려 옥수수 시장은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하는 장이 형성됐으며 20년 3월물은 전일 대비 0.7% 내린 U$3.7850에 장을 마쳤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11월 29일을 기준으로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1,060,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1,000배럴 증가했으며 에탄올 재고량도 2460만 배럴로 지난 주 대비 10만 배럴 증가했다.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 예정 시한인 12월 15일 이전까지 미중 무역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로 인해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으나 옥수수 시장은 상승세로 나아가지 못했다.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 확대 전망이 계속해서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제어하고 있는 모양새다. Informa는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이 1억 300만 톤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아 USDA가 11월 수급 전망에서 제시했던 1억 100만 톤보다 200만 톤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