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와 유가 하락 등 대외적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옥수수 가격은 상승했으며 19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0.6% 오른 $3.70에 장을 마쳤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에서 미국 내 옥수수 수확 진척률이 76%로 시장에서 전망한 77%보다 낮았을 뿐만 아니라 작년 동기 대비 13%p, 최근 5년 평균 대비 16%p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여건 또한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어 옥수수 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콘 벨트 일부 지역은 이번 주말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 차가운 날씨가 형성될 전망이다.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미화인 목적지로 191,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됐으며 미국의 옥수수 수출 확대 전망이 옥수수 가격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브라질의 옥수수 수출 여력이 줄고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 시장에서 미국산 옥수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