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콘 벨트 대부분의 지역이 건조한 날씨를 보여 수확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옥수수 가격을 약세로 이끌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아 19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0.4% 내린 U$3.9175에 장을 마쳤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미국 내 옥수수 호숙 단계 진입률이 96%로 작년 동기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 각각 4%p씩 뒤처져 있다. 성숙 단계 진입률은 73%로 작년 동기 대비 23%p, 최근 5년 평균 대비 19%p 뒤처져 있다. 수확률은 22%로 작년 동기 대비 16%p, 최근 5년 평균 대비 14%p 뒤처져 있다.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은 55%로 지난주 대비 1%p 하락했다.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228,600톤의 옥수수가 멕시코로 판매됐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공식적인 서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하원이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미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국제 유가는 상승하는 등 외부 시장의 엇갈린 지표로 인해 옥수수 가격의 변동성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