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이 재 점화될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금일 옥수수 가격은 폭락했으며 19년 7월물은 전일 대비 3.0% 하락한 3달러 53.25센트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바대로 오는 10일부로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종전 10%에서 25%로 관세를 인상한다. 중국 역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보복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미중 양국의 무역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우려된다.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도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옥수수 가격의 낙폭을 키웠다. 5월 2일까지 구곡 주간 순 판매량은 287,6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298,900톤 감소했다. 신곡 판매량도 6,9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202,600톤 줄었다. 수출량은 1,154,1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212,000톤 감소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컬럼비아로 107,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됐으나 옥수수 가격의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브라질 곡물공급공사인 CONAB이 브라질의 옥수수 수급 전망을 발표했으며 생산량 전망치를 125만 톤 상향 조정해 9525만 톤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