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의 박스권에서 맴돌던 옥수수 가격은 금일 1.9% 급등해 지난 3월 초반 가격 수준까지 도달했다. 미중서부 아이오와와 네브래스카 일부 지역에 이번 주와 다음 주 초반까지 고온 건조한 기후가 예상되어 작황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날씨가 화씨 100도까지 올랐으며 향후 며칠간 이와 같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월부터 본격적인 수분(pollination)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이와 같은 날씨 영향으로 인한 피해 우려로 펀드들의 환매수세가 크게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농가 판매량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아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대외적으로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등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시장은 날씨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여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