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콘 벨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홍수로 인해 곡물 저장소와 엘리베이터들이 침수되었다는 소식에 옥수수 가격은 상승했으며 19년 5월물은 전일 대비 1.3% 오른 3달러 76.25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순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대형 펀드들도 숏 커버링에 나서면서 옥수수 가격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USDA 주간 수출판매 실적이 발표됐으며 3월 14일까지 주간 옥수수 순 판매량은 855,9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432,400톤 증가해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주간 수출량은 764,3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21,500톤 감소했다. 아이오와 및 네브래스카를 포함한 서부 콘 벨트 지역의 기록적인 홍수로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브래스카 지역에만 농작물 및 축산물 피해 추산 규모가 10억 달러에 이르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브래스카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예산편성에 승인했다. 미국립해양대기처(NOAA)는 5월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홍수가 발생하겠으며 하류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미주리 주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NOAA는 3내지 4주 동안의 기상 예보에서 콘 벨트 지역에 예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옥수수 파종이 지연될 위험성이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