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옥수수 시장은 USDA WASDE 보고서 발표 결과와 유가 폭등에 주목하며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CME 옥수수 24년 9월물(ZCU24)은 U$3.8325로 전장 대비 1.7% 올랐으며, 24년 12월물(ZCZ24)도 1.7% 상승한 U$4.0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Euronext 옥수수 24년 11월물은 톤당 202.75유로로 전장 대비 0.5% 내렸다. CME 시장 대규모 헷지 펀드들의 옥수수 순매도 포지션 물량은 8월 6일 기준 242,545계약으로 전주 대비 52,556계약 줄었다. 이번 WASDE 보고서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옥수수 기말 재고량이 전월 전망 대비 줄어든 점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경우 옥수수 생산량이 전월 전망 대비 0.3% 증가했으나 수출량이 3.4% 늘어남에 따라 기말재고량은 1.1% 하향 조정됐다. 남미 시장의 2023/24 시즌 생산 전망과 관련해서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이 5000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200만 톤 감소했다. 브라질의 경우 1억2200만 톤으로 전월 전망과 같았다. USDA는 일일 판매 보고에서 미확인 목적지로 165,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USDA 주간 수출 검사 실적 발표 결과 2024년 8월 8일 기준 미국의 주간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974,677톤으로 지난주 대비 297,450톤 감소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515,647톤 증가했다. 중동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폭등했으며 뉴욕증시는 시장 경계심으로 인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으나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의 매파적인 발언에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