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옥수수 생산량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을 아래로 누르고 있으며 기술적 매도세 역시 지속되어 17년 12월 선물은 340센트 아래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처지를 경신했다. 미국 농가에서는 옥수수 수확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밀어내기식 공급 물량 증가가 시장 가격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나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로 인해 급격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대외적으로도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미국산 옥수수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 점 역시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제어하는 요소가 됐다.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미확인 목적지로 133,096톤의 옥수수가 판매되었으며 금일 한국의 전분당협회가 미산 옥수수를 구매하는 등 선물 가격 하락에 따른 미국산 옥수수에 대한 해외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에서 옥수수 수확율이 83%에 도달했으나 여전히 작년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는 9%p, 8%p 뒤처져있다.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 전망은 상당히 밝아졌는데 최근 대두 산지에 비가 내려 대두 생육에 도움을 줘 향후 2기작 옥수수 생산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또한 올해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전월 511.8백만 부셸에서 515.7백만 부셸로 상향 조정해 작년보다 생산량이 1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