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옥수수 시장은 낙폭을 만회하며 다시 급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장세를 형성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에 거는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곡물 가격은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옥수수 22년 5월물(ZCK22)은 U$7.5450으로 전일 대비 3.4% 올랐으며 22년 7월물(ZCN22)도 3.2% 상승한 U$7.1875에 정산 마감됐다. 러시아의 원유 공급 제한과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서자 옥수수 시장도 동반해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 발표 결과 3월 10일 기준 2021/22 시즌 옥수수 판매량은 1,979,300톤으로 그 전 주 대비 369,500톤 감소했다. 환매 및 취소 물량은 82,900톤으로 그 전 주 대비 122,200톤 줄었다. 수출량은 1,273,500톤으로 그 전 주 대비 489,800톤 감소했다. 2022/23 시즌 주간 옥수수 판매량은 204,000톤으로 그 전 주 대비 181,100톤 증가했다. USDA는 일일 판매 보고에서 미확인 목적지로 136,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국제곡물이사회(IGC)는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세계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400만 톤 상향 조정해 12억 7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남미 시장과 관련해서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은 전월과 같은 1억 1150만 톤이었으나,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은 5700만 톤으로 전월 대비 200만 톤 하향 조정됐다.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수출량 전망치는 전월 3250만 톤에서 2170만 톤으로 크게 줄었으며 미국의 옥수수 수출량이 6350만 톤에서 6550만 톤으로 늘어났다. 세계 옥수수 기말 재고량은 2억 8100만 톤에서 2억 8700만 톤으로 상향 조정됐다. 러시아의 농업 컨설팅 기업인 SovEcon은 우크라이나의 2022/23 시즌 옥수수 생산량이 2770만 톤으로 현재 시즌 대비 34% 줄어들 것이란 예측치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