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매도세로 인해 옥수수 시장은 이틀 연속해서 하락하는 장이 형성됐으며 전일 대비 21년 9월물은 0.9%, 12월물은 1.0% 내렸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공포와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 및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에 따른 원유 가격 급락으로 인해 옥수수 시장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주간 에탄올 생산 실적 역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에너지 보고서를 살펴보면, 7월 30일 기준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1,013,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1,000배럴 감소했으며, 재고량도 2,260만 배럴로 지난 주 대비 10만 배럴 줄었다. 시장은 USDA 8월 수급 전망에서 미국의 옥수수 단수가 어떻게 변동될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 분석기업인 StoneX는 올해 미국의 옥수수 평균 단수를 에이커 당 176.9부셸로 예측했으며 미국 농무부가 지난 7월 수급 전망에서 밝힌 179.5부셀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