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낀 3일간의 연휴 이후 재개된 선물시장에서 옥수수 가격은 폭등해 일일 거래 상한선 가까이 치솟는 상황을 보였다. 미국과 브라질의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대폭 상승해 21년 7월물은 전일 대비 4.6% 오른 U$6.8725에, 21년 9월물은 전일 대비 5.1% 오른 U$6.02에 장을 마쳤다. 미국 북부 대평원 일대 특히 아이오와 북부, 위스콘신, 미시건 주를 중심으로 상당히 차가운 날씨를 보였으며 다음 주부터는 미중서부와 대평원 일대 기온이 크게 올라 상당히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 참가자들은 옥수수 가격을 대폭 끌어올렸다. 브라질은 현재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2기작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주요 분석 기업들은 2020/21 시즌 브라질 전체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거듭 하향 조정하고 있다. StoneX는 8,968만 톤, AgRural은 9,090만 톤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아 USDA가 5월 수급 전망에서 내놓은 1억 200만 톤에 비해 생산량 전망치를 대폭 낮추고 있다. USDA 주간 수출 검사 실적 발표 결과 5월 27일 기준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2,049,217톤으로 지난 주 대비 303,055톤, 작년 동기 대비 856,833톤 증가했다. 원유 가격이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한 것도 옥수수 시장의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