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상승 흐름을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올랐던 옥수수 가격은 금일 조정을 받으며 소폭 하락했다. 19년 5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3달러 71.50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USDA 주간 수출 검사량이 발표됐으며 3월 14일까지 주간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795,241톤으로 지난 주 대비 8,110톤 감소했다. 작년 동기 대비해서도 643,914톤 줄었다. 미국의 옥수수 수출 부진 우려로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으며 겨울밀 가격이 1% 이상 하락한 것도 옥수수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미국산 옥수수의 우크라이나산과의 수출 경쟁 심화와 남미의 옥수수 공급 확대 전망도 옥수수 가격을 내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미중서부 콘 벨트 및 미시시피강 델타 지역의 범람에 따른 옥수수 파종 지연 가능성이 계속해서 부각되어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는 제한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를 비롯한 에탄올 등 에너지 가격의 상승 역시 옥수수 가격의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