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옥수수 가격은 낙폭을 키워 2.0%까지 하락했다. 수급전망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술적인 매도세가 옥수수 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 에탄올 재고량이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 감소 전망으로 하락 압박을 받았다. USDA 주간 수출판매 실적 발표결과 구곡 판매량은 967,742톤, 신곡 판매량은 280,900톤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을 살펴보면 작년 동기 대비 3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미국산 수수를 구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무역 분쟁 이후로 첫 구매인 것으로 파악됐다. 내일 수급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이 다소 증가할 것이란 시장 예측이 금일 옥수수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다만 세계 기말 재고량이 약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은 가격 하락의 제한적인 요소가 됐다. 한국이 20만 톤 이상의 옥수수를 구매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가격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