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연이틀 하락했던 옥수수 가격은 USDA 연간 파종예상면적 및 분기재고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변동성을 대폭 줄여 강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19년 5월물은 전일 대비 0.1% 오른 3달러 74센트를 기록했다. USDA 주간 수출판매 보고서에서 3월 21일 기준 구곡 순 판매량은 904,5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5.7% 증가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33.2% 줄었다. 신곡 판매량은 85,4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42.3% 증가했다. 수출량은 959,6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25.6%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출판매 실적을 보여 매수 우위의 장이 형성됐다. 네브래스카 동부와 캔자스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스톰이 발생해 피해를 줄 전망이다. 쌓였던 눈들이 녹으면서 미시시피 강 중류 지역에는 다음 주에도 홍수 사태가 이어지겠다. 자연 재해와 파종 지연 우려는 옥수수 가격을 상승세로 이끌고 있으나 달러 강세로 인해 제한을 받고 있다. 남미 시장의 옥수수 공급 확대 전망도 옥수수 가격을 억누르는 요소로 작용한다. Agroconsult는 18/19 시즌 브라질 2기작 옥수수 생산량을 170만 톤 늘여 706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아르헨티나 옥수수 생산량을 100만 톤 상향 조정해 46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곡물이사회(IGC)는 수급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18/19 시즌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11억 1400만 톤으로 전월 대비 5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역량과 소비량도 약간 늘었으나 공급량 확대로 인해 기말 재고량은 800만 톤 늘어 3억 5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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