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 생산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옥수수 가격은 어제에 이어 추가 하락했다. 19년 5월물은 전일 대비 0.9% 하락한 3달러 73.75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3월 22일 기준으로 1일 에탄올 생산량은 975,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29,000배럴 줄었다. 미중서부 홍수 사태로 인해 에탄올 생산 시설이 피해를 입어 가동률이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옥수수 수출량은 전월 대비 7.38%, 젼년 동기 대비 21.52% 증가했다. 오는 금요일 USDA 연간 파종 예상 면적 보고서와 분기 재고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기술적인 매도세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다. 외부 시장과의 관계에서도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유가가 하락한 점도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를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했다. 미중서부 홍수와 범람으로 인한 파종 지연 우려는 계속해서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를 제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