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결과 시장 예상과 달리 파종 면적이 크게 줄지 않아 12월물 옥수수는 하한가 제한선인 25센트까지 떨어져 3달러 92.75센트에서 장이 멈춰 섰다. 하루 낙폭이 하한가 제한 선까지 밀리기는 2016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 말 파종 면적 보고서에 대한 의문점으로 인해 재조사가 실시되었으나 이번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된 파종 면적은 9000만 에이커로 시장에서 예상한 평균치 8766만 에이커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위당 수확량은 에이커당 169.5부셸로 전월 대비 3.5부셸 증가했다. 생육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USDA가 단위당 수확량을 전월 대비 상당 부분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위당 수확량 증가로 인해 전체 생산량은 전월 대비 65만 톤 상향 조정되어 3억 5309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소비량 및 수출량 감소로 인해 기말 재고량은 5540만 톤에 이르겠으며 전월 대비 433만 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옥수수 수출 경쟁력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등에게 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했다. USDA 주간 수출 검사 실적 보고에서 8월 8일 기준 주간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703,183톤으로 지난 주 대비 57,508톤 증가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569,977톤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