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매도세와 더불어 수출 판매 실적 부진으로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으며 20년 3월물은 전일 대비 0.6% 내린 U$3.7625에 장을 마쳤다. 미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간의 옥수수 수출량이 230만 톤으로 전월 대비 13.6%, 작년 동기 대비 59.3% 줄었다. 에탄올 수출량도 1억 1282만 갤런으로 작년 동기 대비 66% 줄어든 것으로 발표했다. 에탄올 생산량이 저조해 DDGS 수출량도 759,979톤에 머물렀다고 미국 통계청은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수출 판매 실적에 시장 참가자들은 실망하는 분위기다. USDA의 주간 수출 판매 실적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11월 28일을 기준으로 주간 옥수수 순 판매량은 546,100톤으로 지난주 대비 260,700톤 감소했다. 수출량 역시 494,8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140,500톤 감소했다.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 약세 등 외부 시장은 곡물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옥수수 시장은 영향을 받지 못했다. 미중간 무역합의가 오는 15일 이전에 타결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약세 요인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