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으로 투기 자금이 쏠리고 추수감사절을 맞아 거래는 둔화되는 등 옥수수 시장은 약세 우위의 장이 형성됐으며 19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0.8% 내린 $3.6750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가도 강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곡물 시장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하락해 국제 시장에서 브라질산 옥수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미국산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다. 브라질곡물수출자협회는 올해 11월 23일까지 누적 수출량이 3670만 톤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대만은 66천 톤의 옥수수를 구매했으며 원산지는 아르헨티나가 될 전망이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에서 11월 24일 현재 미국 내 옥수수 수확 진척률이 84%로 작년 동기 대비 9%p, 최근 5년 평균 대비 12%p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옥수수 가격은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겨울 눈 폭풍이 이번 주 후반 대평원 일대에서 콘 벨트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상당량의 눈을 뿌릴 전망임에 따라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는 제한을 받았다. 일부 지역 특히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미네소타에 많은 눈이 내려 옥수수 수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