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반등했던 옥수수 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난항과 남미 시장의 양호한 날씨 전개로 인해 다시 하락하는 장이 형성됐다. 옥수수 19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0.9% 내린 $3.6675에 장을 마쳤으며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에 도달했다. 미국 내 기상 악화와 펀더멘털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연내에 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와 시장을 어둡게 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옥수수 산지에는 비가 내려 생육에 도움을 줌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다. 특히 주요 생산 지역인 브라질 남부와 중부 지역에 상당량의 비가 내려 토양 수분 보충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에 반해 미국 콘 벨트 대부분의 지역에는 이번 주에 상당량의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막바지 옥수수 수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