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가 있었으나 곡물 시장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전월 대비 미국 내 옥수수 수급 전망이 악화됐으나 미중서부 양호한 날씨로 수확 속도가 빨라져 상승세는 제한을 받았으며 19년 12월물은 $3.7725에 거래되어 전일 대비 0.5% 올랐다. USDA 11월 수급 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미국 내 옥수수 수확 면적은 8180만 에이커로 변동 없었으나 단위당 수확량이 에이커 당 167.0부셸로 전월 대비 1.4부셸 감소함에 따라 미국 내 옥수수 생산량은 3억 4701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300만 톤 줄었다. 소비량과 수출량 역시 줄었으나 생산량 감소폭이 더 커 기말 재고량은 4853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46만 톤 하향 조정됐다. 세계 시장에서도 생산량 감소와 교역량 및 수출량 증가로 인해 기말 재고량이 줄어드는 등 전월 전망 대비 세계 옥수수 수급은 악화됐다.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미확인 목적지로 217,040톤의 옥수수가 판매되는 등 수급 상의 강세 요인 역시 옥수수 가격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강한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가 전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으로 양국이 관세를 낮추는 것에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뉴스를 적극 부인하고 나서자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제한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