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5일, (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9-11-06 00:19
본문
특별한 뉴스는 없는 가운데 미중서부 양호한 날씨에 따른 수확 진척 전망이 옥수수 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 19년 12월물은 $3.8175에 거래되어 전일 대비 0.3% 내렸으며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장이 형성됐다. 오는 금요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포지션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낙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은 미국의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USDA가 10월 전망에서 밝힌 168.4부셀보다 0.9부셸 줄어든 167.5부셸에 이를 것이란 예측치를 내놓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11월 3일을 기준으로 미국 내 옥수수 성숙 단계 진입률은 96%로 작년 동기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 4%p 뒤처져 있다. 수확률은 52%로 작년 동기 대비 22%p, 최근 5년 평균 대비 23%p 뒤처져 있다. 수확 속도가 예년 대비 크게 뒤처져 있으나 이번 주 미중서부 날씨는 양호해 수확 속도가 상당히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콘 벨트 동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나 크게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다. 남미 시장도 옥수수 파종에 유리한 날씨를 보여 기상 악화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이 감소하면서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을 끌어올릴만한 특별한 뉴스는 없는 가운데 가격 하락에 대비한 농가들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외부 시장과의 관계에서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옥수수 시장은 약세 우위의 장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