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8일, (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19-10-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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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에 따른 미국 내 옥수수 수확 지연 우려로 옥수수 가격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 8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19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2.3% 오른 $3.9575에 장을 마쳤다. 북부 대평원 및 콘 벨트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겨울과 같은 날씨가 형성되면서 이 지역에서의 옥수수 수확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번 주 후반부터 아이다호에서 위스콘신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이 스톰 영향을 받아 눈이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은 1인치 이상 눈이 쌓일 전망이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미국 내 옥수수 호숙 단계 진입률이 93%로 작년 동기 대비 7%p, 최근 5년 평균 대비 6%p 뒤처져 있다. 성숙 단계 진입률은 58%로 작년 동기 대비 34%p, 최근 5년 평균 대비 27%p 뒤처져 있다. 수확률은 15%로 작년 동기 대비 18%p, 최근 5년 평균 대비 12%p 뒤처져 있다.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은 56%로 지난주 대비 1%p 하락했다. 오는 10일 발표될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단위당 수확량이 에이커당 167.3부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확 면적도 50만 에이커 줄어든 8150만 에이커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중 양국이 갈등을 야기해 미국 증시와 유가는 하락했으며 달러 가치는 상승하는 등 외부 시장의 약세 요인이 옥수수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를 다소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