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옥수수 시장의 가격 변동성은 크게 축소된 가운데 기술적 매도세로 인해 3거래일 연속 경미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19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0.1% 내린 $3.7200에 장을 마쳤다. USDA 분기 재고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분기 옥수수 재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가격을 내리고 있으나 하락세는 제한을 받고 있다. 수확기에 들어선 옥수수 산지는 기온이 내려가 쌀쌀한 가운데 아이오와, 위스콘신, 일리노이 서부는 다음 주 초반까지 3인치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해 수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옥수수 성숙 단계에 놓여 있는 농가는 날씨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북부 대평원 일대를 제외하면 서리로 인한 피해의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유럽집행위는 유럽연합의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2.9% 하향 조정해 66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연합 내 대표적인 옥수수 생산국인 프랑스는 수확을 시작했으나 예년보다 느린 수확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와 국제 유가 하락 역시 옥수수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