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폭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옥수수 시장에 영향을 미쳐 19년 12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2% 오른 $3.74에 장을 마쳤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국제 시장에서의 원유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 그 여파로 에탄올 가격도 강세를 보였으며 옥수수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에 대한 수입 관세 면제와 구매 재개,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시기 연기 등으로 인해 오는 10월 초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두뿐만 아니라 옥수수를 비롯한 미국산 농산물 전반에 대한 대량 구매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옥수수 시장은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금일 USDA 주간 수출 검사 보고서에서 옥수수 수출 검사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점은 가격 상승세를 제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9월 12일까지 미국의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421,803톤으로 지난 주 대비 32%, 작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미국 중서부 양호한 날씨 전개 역시 옥수수 가격의 상승 폭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의 발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