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옥수수 가격은 미국 내 옥수수 생육상태 악화로 인해 반등했으며 19년 12월물은 $3.6150로 전일 대비 2.1% 올랐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미국의 옥수수 생육 상태를 나타내는 우수 등급이 지난 주 대비 3%p 낮아졌다. 시장에서 예상한 바와 달리 옥수수 생육 상태가 악화됨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상승 압박을 받았다. 네브래스카와 일리노이 주에서의 옥수수 생육 상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은 낮아져 에이커당 168.1부셸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에서 옥수수 278,200톤이 멕시코로 판매된 점도 금일 옥수수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목요일 USDA 수급 전망 발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수급 전망 대비 미국 내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곡을 중심으로 기말 재고량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어놓고 있다. 브라질 곡물공급공사인 Conab은 월간 곡물 생산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2018/19 시즌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은 9998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전월보다 생산량 전망치를 67만 톤 상향 조정했다. USDA는 8월 수급 전망에서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이 1억 100만 톤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