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직후 하한가 제한 선을 터치하며 멈춰 섰던 장이 금일에도 하락 갭을 발생시키며 낙폭을 키웠다. 19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4.1% 하락한 3달러 76.50센트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 예상한 바와 달리 미국의 양호한 수급 전망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급락해 5월 16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에서 미국의 옥수수 출사율은 90%로 작년 동기 대비 6%p, 최근 5년 평균 대비 7%p 뒤처져 있다. 유숙 단계 진입율은 39%, 호숙 단계 진입율은 7%로 예년 대비 생장 속도가 많이 느린 편이다.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은 지난주와 같은 57%이다. 작황 상태는 좋지 못하나 최근의 미중서부 날씨는 양호한 편이어서 작황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다음 주 초반까지 콘 벨트 날씨는 예년보다 기온이 낮아지고 미주리, 아이오와, 위스콘신 및 일리노이 북부 지역에는 상당량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