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난항 예상, 미국 내 옥수수 생육 상태 개선, 미중서부 단기 양호한 날씨 전망 등으로 옥수수 가격은 반락했으며 19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1.4% 내린 4달러 21센트에 장을 마쳤다. 최근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옥수수 가격은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미중 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대해 강한 비판과 위협을 가하면서 곡물 시장은 가라앉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중국은 협상 마지막 단계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거래를 바꾼다고 주장하면서 내년 대선에서 재선될 경우 중국이 얻게 될 거래는 지금의 협상 내용에 비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생육 현황 보고서에서 7월 28일 현재 옥수수 출사율은 58%로 작년 동기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 각각 32%p, 25%p 뒤처졌다. 옥수수 유숙 단계 진입율은 13%로 작년 동기 및 최근 5년 평균 대비 각각 22%p, 10%p 뒤처졌다. 생육 속도는 예년 대비 현저히 뒤처져 있는 상황이나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인 GTE율은 58%로 지난 주 대비 1%p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 옥수수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향후 수 일 동안 미 중서부 지역에 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옥수수 생육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