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0일, (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20-03-1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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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A 세계곡물수급전망 보고서가 발표됐으나 전월 전망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옥수수 시장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피해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미국의 경기 부양책과 산유량 추가 감산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러시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 부각으로 인해 붕괴됐던 미국 증시와 에너지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옥수수 시장도 여기에 고무되어 반등했으며 20년 5월물은 전일 대비 1.3% 오른 U$3.7750에 정산 마감됐다.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결과를 살펴보면 미국의 옥수수 수급 전망은 변동 없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도 각각 1억 100만 톤, 5000만 톤으로 변동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의 옥수수 생산량이 1450만 톤에서 1600만 톤으로 상향 조정됐으나 러시아의 옥수수 생산량이 1450만 톤에서 1428만 톤으로 하향 조정됐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11억 1201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42만 톤 상향 조정됐으며 소비량 및 수출량도 약간 늘었으나 세계 옥수수 기말 재고량은 전월 대비 50만 톤 늘어난 2억 9734만 톤에 이를 것으로 USDA는 내다봤다. 옥수수 수출 전망과 관련해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수출량은 각각 3600만 톤, 3350만 톤으로 전월과 같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옥수수 수출세를 종전과 같이 12%를 유지함에 따라 수출량에 변화가 주어지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의 옥수수 수출량이 470만 톤으로 30만 톤 하향 조정됐으나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수출량이 3200만 톤으로 100만 톤 상향 조정됐다. 브라질 곡물공급공사인 CONAB도 월간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은 1억 49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전월 전망 대비 40만 톤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