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요일부터 강세를 이어왔던 옥수수 시장은 대내외 약세 요인에 눌려 소폭 하락하는 장이 형성됐으며 20년 5월물은 전일 대비 0.9% 내린 U$3.8175에 정산 마감됐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미국 사회가 공포에 빠져들면서 미국 증시가 다시 급락했으며 유가도 원유 추가 감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곡물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박을 받았다. 미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은 곡물 가격의 상승 요인이 되나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대만이 66천 톤의 옥수수를 구매했으며 원산지는 남미산이 유럭하다.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어 옥수수 시장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USDA에 따르면 옥수수 구곡 순 판매량은 769,2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96,100톤 감소했으며 신곡을 중심으로 한 옥수수 판매량은 100,0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13,600톤 감소했다. 수출량은 884,6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39,900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화요일 발표될 USDA 수급 전망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전월 대비 미국의 옥수수 기말 재고량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해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육 상태를 나타내는 우수 등급이 50%로 지난 주 대비 9%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