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시장은 전일의 낙폭을 만회하며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장이 형성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 발표될 USDA 수출 판매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옥수수 20년 3월물은 전일 대비 0.9% 오른 U$3.83에 정산 마감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확산 추세가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미국 내 주요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국제 유가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전망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외부 시장의 영향을 받아 옥수수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시장에서 옥수수 거래가 활발해진 점도 선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됐다. 최근 한국이 옥수수를 대량으로 구매했으며 그밖에 주요 수입국들도 옥수수 구매를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금일 미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에너지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2월 7일을 기준으로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1,033,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48,000배럴 감소했으며 재고량도 2720만 배럴로 지난 주 대비 50만 배럴 줄었다. 에탄올 생산 실적 부진은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를 약화시키는 요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