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가 발견됐다는 보도와 미국의 무역적자 감소,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 부결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는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제 유가도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으나 기술적 매도세에 눌려 다시 하락했다. 20년 3월물은 전일 대비 0.4% 내린 U$3.8075에 정산 마감됐으며 옥수수 시장은 박스 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펀더멘털 상의 강세 요인이 나타나면서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는 제한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1월 31일을 기준으로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1,081,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52,000배럴 증가했으며 재고량도 2770만 배럴로 지난 주 대비 30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 발표되는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31일까지 캐나다의 옥수수 재고량은 1069만 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만 톤 줄었다. 12월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재고를 기록했다. USDA 키예프 보고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2019/20 시즌 옥수수 수출량은 2810만 톤으로 USDA 1월 세계곡물수급전망에서 밝힌 3050만 톤보다 줄었으며 오는 11일 USDA 2월 수급 전망에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