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옥수수 시장은 대내외 약세 요인으로 인해 전일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으며 20년 3월물은 1.3% 내린 U$3.8650에 장을 마쳤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옥수수를 기반으로 한 에탄올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견인했다. 12월 27일을 기준으로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1,066,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17,000배럴 감소했다. USDA 주간 수출판매 실적 역시 부진해 하락세에 힘을 실어줬다. USDA 주간 수출판매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12월 26일을 기준으로 19/20 시즌 주간 옥수수 순 판매량은 531,400톤으로 지난주 대비 93,300톤 감소했다. 다만 수출량은 447,500톤으로 지난 주 대비 115,800톤 증가했다. 외부 시장과의 관계에서 미국 내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증시는 대폭 하락했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옥수수를 비롯한 곡물 시장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곡물 가격의 하락세를 제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