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옥수수 시장은 2거래일 연속해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20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0.2% 내린 U$3.6850에 정산 마감됐다.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이 줄어 매도 우위의 장이 형성됐으나 수출 증가 기대감에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18일 기준으로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906,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20,000배럴 감소한 반면 재고량은 2000만 배럴로 지난주 대비 20만 배럴 줄었다. 미국이 옥수수 수확 시즌에 들어감에 따라 시장으로의 옥수수 공급 확대가 가격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2020/21 시즌 생산 전망 불확실성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지난 시즌 대비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이 6% 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파종 시즌에 들어갔으나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저조한 생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