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옥수수 시장은 다소 안정을 되찾아 변동성을 줄였으며 20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0.1% 내린 U$3.6925에 정산 마감됐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옥수수 알곡 평균 등숙(Dented) 단계 진입률은 95%로 작년 동기 대비 19%p, 최근 5년 평균 대비 5%p 앞섰다. 옥수수 알곡 평균 성숙(mature) 단계 진입률은 59%로 작년 동기 대비 33%p, 최근 5년 평균 대비 10%p 앞섰다. 수확률은 8%로 작년 동기 대비 2%p 앞섰으나,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는 2%p 뒤처졌다. 옥수수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인 GTE율은 61%로 지난주 대비 1%p, 작년 동기 대비 4%p 상승했다. 시장 예상과 달리 미국 내 주간 옥수수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이 내려가지 않음에 따라 옥수수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 장을 형성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USDA는 일일 판매 보고에서 중국으로 14만 톤, 미확인 목적지로 32만 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확대가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대련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 가격은 거래 기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약세를 나타냈던 미국 증시와 원유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된 점도 옥수수 가격의 낙폭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