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0일, (목)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20-09-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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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주춤거리며 약세 장을 형성했던 옥수수 시장은 다시 강세로 돌아섰으며 20년 12월물은 전일 대비 1.3% 오른 U$3.65에 정산 마감됐다. 미국 증시를 비롯한 유가 하락 등 외부 시장의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시장은 큰 폭으로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4일 기준으로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941,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19,000배럴 증가한 반면 재고량은 2000만 배럴로 지난주 대비 90만 배럴 줄었다.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많은 에탄올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재고량은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탄올 재고량이 2000만 배럴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6년 이후 3번째이다.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 증가 소식 이외에 미국 내 사료용 옥수수 수요 증가 기대감 역시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독일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슈로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내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이 에이커당 181.8부셸에서 178.3부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SDA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는 지난 월요일 노동절 휴무로 하루 연기되어 익일 발표될 예정이다. 브라질 곡물공급공사인 CONAB은 2019/20 시즌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을 36만 톤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 시즌 대비 2.5% 증가한 1억 2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