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가격은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장이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금일은 다소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월물인 20년 9월물은 U$3.20으로 전일 대비 1.6% 내렸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옥수수 생육 상태가 더 나아지고 생장 속도도 예년 대비 상당히 빠른 것으로 나타나자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출사(siking)율은 82%로 작년 동기 대비 31%p, 최근 5년 평균 대비 7%p 앞섰다. 옥수수 알곡 평균 유숙(Dough) 단계 진입률은 22%로 작년 동기 대비 11%p, 최근 5년 평균 대비 5%p 앞섰다. 생육 상태의 우수 등급인 GTE율은 72%로 지난주 대비 3%, 작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미국 콘 벨트 주간 날씨도 좋아 생육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술적인 매도세가 확대됐다. 대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 또한 옥수수 시장을 약세 장으로 이끄는 요인이 됐다. 미중 갈등 악화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시장은 가라앉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며 미국 증시와 유가 역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