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반부터 상승 흐름을 보였던 옥수수 시장은 주말 이후에도 추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0년 7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3달러 33.25센트에 장을 마쳤다. 금일 유가는 조정을 받아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의 유가 강세에 따른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 증가 전망이 옥수수 시장을 받쳐주고 있다. 미중서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건조한 기후에 따른 피해 우려도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USDA 양호한 수출 검사 실적과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생산량 감소 전망 등도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USDA 주간 수출 검사 실적 발표 결과 6월 4일 기준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1,100,078톤으로 지난 주 대비 46,206톤 감소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248,313톤 증가했다. 브라질에서는 2기작 옥수수 수확이 시작됐으며 전체 평균 수확률은 2.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gRural은 2기작 옥수수 생산량이 130만 톤 줄어든 6940만 톤에 이르겠으며 브라질 전체 옥수수 생산량은 9640만 톤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USDA는 5월 수급 전망에서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이 1억 1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오는 11일 USDA 수급 전망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내 옥수수 재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