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옥수수 가격은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큰 폭으로 반락하는 장이 형성됐으며 20년 9월물은 전일 대비 3.3% 내린 U$3.3725에 정산 마감됐다. 금일 USDA는 세계 곡물 수급 전망을 발표했으며 전월 대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옥수수 수급 전망은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냈으나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결과로 인해 옥수수 가격은 상승세로 나아가지 못했다. 최근의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수급 전망보다 미국 내 날씨 변화에 더 주목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최근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형성될 것으로 우려했으나 주요 산지 비 예보로 옥수수 생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옥수수 시장은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번 수급 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미국의 옥수수 파종 면적은 9200만 에이커로 전월 9700만 에이커에서 하향 조정됐다. 단수는 에이커당 178.5부셸로 전월과 같았으나 파종 면적 조정으로 옥수수 생산량은 3억 8102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6.2% 줄었다. 교역량은 변동 없으나 소비량은 하향 조정됐으며 기말 재고량은 6726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1715만톤 줄었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도 11억 6321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2.1% 줄었으며 수출량과 소비량도 소폭 줄어든 가운데 기말 재고량은 3억 1504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2283만 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USDA는 2019/20 시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에 대해서는 변화를 주지 않음에 따라 브라질은 1억 100만 톤, 아르헨티나는 5000만 톤의 옥수수를 생산할 전망이다. USDA는 일일 판매 보고에서 중국으로 1,365,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고 밝혔으나 미중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으며 무역 갈등 확산 우려가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를 제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