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5일, (목)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21-03-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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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옥수수 시장은 다시 반락했으며 장중에는 2.1%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다소 줄였으며 21년 5월물은 U$5.4650으로 전일 대비 1.2% 내렸다. 주요 펀더멘털 상의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 내 옥수수 파종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옥수수 시장은 약세 장을 형성했다. 다음 주 USDA 파종의향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 평균 예측치는 9,313만 에이커이며 일부에서는 9,360만 에이커까지 내다보고 있다.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역대 네 번째로 많은 파종면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세를 고려해 단위당 수확량이 에이커 당 179.5부셸에 이른다면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USDA는 일일 판매 보고에서 일본으로 111,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고 밝혔으며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도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 하락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USDA 주간 수출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2020/21 시즌 인도 조건으로 3월 18일까지의 주간 판매량은 4,637,800톤으로 그 전 주 대비 3,514,900톤 증가했는데 중국이 미국산 옥수수를 대량으로 구매한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음 주 USDA 파종의향 보고서와 더불어 분기 재고 보고서도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분기 재고량은 작년 동기 대비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곡물이사회는 세계곡물수급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2020/21 시즌 세계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전월 대비 500만 톤 상향 조정해 11억 3,900만 톤에 이르겠으나 소비량 및 교역량 증가로 상쇄되어 기말 재고량은 전월과 같은 2억 6,8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1/22 시즌 예측치도 발표했으며 2020/21 시즌 대비 세계 옥수수 수급량은 증가하겠으며 특히 교역량이 크게 늘어 기말재고량은 오히려 감소하는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 강세, 유가 하락 등 외부 시장의 움직임 역시 옥수수 시장을 약세로 이끄는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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