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1일, (화)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21-05-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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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조정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옥수수 시장은 상황을 추스르며 반등세로 전환됐으나 전일의 낙폭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전일 대비 21년 7월물은 U$7.24로 1.7%, 9월물은 U$6.35로 1.0% 올랐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5월 9일 기준 미국의 옥수수 파종율이 67%로 작년 동기 대비 2%p, 최근 5년 평균 대비 15%p 앞섰다. 옥수수 발아율은 20%로 작년 동기 대비 2%p 뒤처졌으나, 최근 5개년 평균 대비해서는 1%p 앞섰다. USDA는 일일 판매 보고에서 중국으로 680,000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산 옥수수 대량 구매가 이어져 미국 내 양호한 옥수수 파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반등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USDA 세계곡물수급전망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으며 시장은 관망하는 자세를 취함에 따라 상승세는 다소 제한적이었다.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생산 악화로 인해 브라질 전체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브라질 농업컨설팅 기업인 AgRural은 2기작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6,960만 톤으로 낮췄으며 2020/21 시즌 브라질의 전체 옥수수 생산량은 9,550만 톤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USDA가 5월 수급 전망에서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어느 정도 낮추느냐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