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일, (금) 미국 옥수수 시장 동향 및 전망
21-07-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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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매도세와 차익실현 물량들이 나오면서 옥수수 시장은 하락했다. 전일 대비 21년 9월물 및 12월물은 각각 1.6% 내렸다. 7월 5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주말을 낀 연휴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은 포지션을 조정함에 따라 옥수수 시장은 약세 장을 형성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한 재판부는 2019년에 바이오에탄올 혼입 비율을 15%까지 확대해 연중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던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조치가 권한을 위배한 것으로 판결했다. 지난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바이오연료 산업은 한 차례 더 타격을 입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옥수수 산업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에 금일 옥수수 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의 옥수수 구매 움직임 둔화 역시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에 힘을 실어줬다.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청은 보고 자료를 통해 중국의 2020/21 시즌 옥수수 수입량은 상대적으로 강한 수요와 높은 국내 가격으로 인해 2,800만 톤까지 늘겠으나 2021/22 시즌에는 중국의 옥수수 생산 확대로 수입량은 2,000만 톤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내수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비축 재고를 계속해서 시장에 내놓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올해 옥수수 생산량은 3,711만 톤으로 작년 대비 22% 증가함은 물론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추운 날씨와 서리 발생으로 인해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생산량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는 계속해서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