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옥수수 시장은 안정을 되찾으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21년 12월물(ZCU21)은 0.1% 하락한 U$5.1025에 정산 마감됐으며, 22년 3월물(ZCH22)은 U$5.1975로 0.2% 내렸다. 오는 금요일 USDA 수급 전망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시장 방향성을 살피면서 포지션 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가격 변동성은 축소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수급 전망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옥수수 기말 재고량은 전월 전망 대비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SDA는 8월 수급 전망에서 브라질의 2020/21 시즌 옥수수 생산량이 87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며 이번 9월 수급 전망에서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브라질의 농업 컨설팅 기업인 AgRural은 8190만 톤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미국의 옥수수 생육 상태 우수 등급이 지난 주 대비 하락해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는 제한을 받았다. USDA 주간 작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9월 5일 기준 미국의 옥수수 알곡 유숙(Dough) 단계 진입률은 95%로 작년 동기 대비 2%p 뒤처졌으나,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는 1%p 앞섰다. 황숙(Dented) 단계 진입률은 74%로 작년 동기 대비 3%p 뒤처졌으나,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는 5%p 앞섰다. 성숙(mature) 단계 진입률은 21%로 작년 동기 대비 2%p 뒤처졌으나,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는 2%p 앞섰다. 생육 상태의 우수(GTE) 등급은 59%로 지난주 대비 1%p, 작년 동기 대비 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