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재개 소식에 옥수수 가격은 6거래일 만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2년 9월물(ZCU22)은 U$6.0700으로 전장 대비 1.5% 내렸으며 22년 12월물(ZCZ22) 역시 1.7% 하락한 U$6.0975에 정산 마감됐다.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가 봉쇄되었으나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곡물 수출을 위한 안전 보장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8월 1일 오데사항에서 곡물을 실은 선박이 레바논으로 출항했다. USDA의 주간 수출 검사 실적이 발표됐으며 7월 28일 기준 미국의 옥수수 수출 검사량은 856,938톤으로 지난 주 대비 103,145톤 증가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610,441톤 감소했다. 콘 벨트 동부 지역에 이번 주 상당량의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 역시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에 힘을 실어줬다.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건 주에 1~1.5 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시장은 계속해서 미국 중서부 날씨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금일 장 마감 후 발표될 USDA 주간 작황 보고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외부 시장과의 관계에서 미국 증시 및 유가 하락은 옥수수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2년 9월물은 배럴 당 93.89달러로 전장 대비 4.8%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