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및 유가 급락 등 외부 시장의 약세 요인이 옥수수 시장에 영향을 미쳐 2거래일 연속 추가 하락하는 장이 형성됐다. 옥수수 22년 12월물(ZCZ22)은 U$6.7050으로 전일 대비 1.0% 내렸으며 23년 3월물(ZCH23) 역시 1.0% 하락한 U$6.7650에 정산 마감됐다.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 감소 및 유가 급락에 옥수수 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8월 28일 기준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970,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17,000배럴 감소했으며 에탄올 재고량도 2,350만 배럴로 지난주 대비 30만 배럴 줄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22년 10월물은 배럴 당 89.55달러로 전일 대비 2.3% 내려 옥수수 시장을 약세로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됐다. 유럽연합의 옥수수 생산 부진과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부진은 잠재적인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프랑스 농업 컨설팅 기업인 Agritel에 따르면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프랑스의 올해 옥수수 생산량은 1080만 톤에 그치겠으며 2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하겠다. 우크라이나의 8월 곡물 수출량은 226만 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