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금일에도 이어져 옥수수 가격은 장 중 4%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상승 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옥수수 22년 9월물(ZCU22)은 U$6.09로 전일 대비 1.6% 올랐으며, 22년 12월물(ZCZ22)도 2.0% 상승한 U$5.9625에 정산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에너지 보고서에서 7월 1일 기준 주간 일 평균 에탄올 생산량이 1,044,000배럴로 지난 주 대비 7,000배럴 감소했으며, 에탄올 재고량은 2,350만 배럴로 지난주 대비 80만 배럴 늘었다. 주간 에탄올 생산 실적은 부진했으나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옥수수 시장도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2거래일 연속해서 하락했던 국제 유가가 반등했으며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 당 102.73달러로 4.3% 올랐다. 다음 주부터 미 중서부에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형성될 것이란 예보 역시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옥수수 수출량은 718만 톤으로 전월 대비 3% 증가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1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