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로 접어들면서 옥수수 가격의 변동성은 크게 축소된 가운데 지난 주 연이은 하락세가 주말을 거치면서 제한을 받아 보합세로 한 주의 장이 개시됐다. USDA 주간 수출 검사 실적 발표 결과 지난 주 대비 수출 검사량이 118,350톤 감소한 517,679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가격(17년 12월물 기준)은 심리적 저항선인 3불 50센트에서 더 벗어나지 않기 위해 버티는 모양새다. 금일 장 마감 후 USDA 작황 보고서에서 미국 내 수확율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내 옥수수 수확이 절반 정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예년 대비 수확이 상당히 뒤처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가격은 세계 공급량 증가로 인해 오르지 못하고 바닥권에서 맴돌고 있다. 미국 중서부 일부 지역에는 약간의 비가 내리고 난 후 기온이 떨어져 예년 대비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콘 벨트 서부 지역이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시장에서는 지난 주 달러가 강세를 보인 이후 금일에는 주춤거리며 약세를 나타냈으며, 유가가 오르면서 에탄올 가격에도 영향을 줘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관련 시장의 흐름은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브라질의 기상 상황은 생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1기작 옥수수의 파종 및 발아 등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