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이후 옥수수 가격은 일시 급등해 12월 선물은 2.6%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중 후반으로 가며 상승 폭을 대거 줄여 0.9% 상승으로 장이 종료됐다. 시장의 관심을 불러 모았던 미국 내 단위당 수확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에이커당 171.8부셸을 기록(9월 169.9부셸)해 생산량이 상향 조정되었으나 대두 가격의 급등 영향으로 인해 상승세로 장이 마무리됐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이 소폭 늘어났으나 소비량과 수출량 증가로 인해 세계 옥수수 기말 재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인해 파종 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 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남미 시장 요인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지 못했다. 금일 또 다시 멕시코로 12만 톤의 옥수수가 판매됐다는 USDA 일일 판매 실적 보고가 있어 최근 미국의 옥수수 수출 증가는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를 견인했다.